312 장

이 소식을 들은 장욱은 즉시 경악했다. 원래는 석궁 안의 뱀 머리 조각상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, 뜻밖에도 이것이 천아인(天蛾人)이 가진 능력이었던 것이다.

"그럼 우리가 그들을 보지 않고 직접 신식(神識)을 풀면 되지 않을까요?" 장욱이 담담하게 말했다.

척부인은 이 말을 듣고도 입을 열지 않았다. 다소 난처한 표정으로 장욱을 한 번 쳐다본 후, 곧바로 두 눈을 감고 천아인을 향해 다시 돌진했다.

척부인이 눈을 감은 채 천아인과 싸우는 것을 보고, 장욱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. 하지만 그 미소가 채 펴지기도 전에, 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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